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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영원히 고통받는 Y과장 이야기

Y과장이 얼마전에 프로필 사진을 바꿨길래 그와 관련된 썰이 또 생각이 난다.​식품회사에서 영업직으로 이직온 Y과장은 머리가 벗겨지고 배가 나왔지만 묘하게 얼굴은 좀 동안인 아저씨였다.회사 안에서 매우 비열하기로 소문난 J차장 밑으로 들어가야해서 저 성격으로 견딜 수 있을까 싶었는데생각보다 잘 적응하고 다니고 있었다.​그가 온지 한 6개월 쯤 되었을까?조금 이상행동이 감지되었다.​한번은 그는 100명이 넘는 단톡방에서 이상한 메시지를 보내었다.​"여래니 지굼 요기ㅇㅇ앞에서 기다리구있는대앵~"​뭐 이런 애교넘치는 메시지?​그 단톡방은 매우 엄격 근엄 진지한 곳이여서 이런 메신저는 절대 불가한데 그런 소동이 있으면 잠시 방을 나갔다가다시 J차장에 의해 소환되었음..뭔가 메시지를 잘못보냈나 싶었음와이프한테는 애..

2024.12.29

3. 미스테리했던 K부장의 결혼식

오랜만에 과거 생각이 나서 또 글을 써보려고 함​내가 다녔던 회사는 셀 수 없이 정말 여러가지 많은 일이 있었는데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회사여서 그랬던 것 같음​전쟁통에도 꽃은 핀다는 말을 다들 아시는지?​어디선가 주워온 책 사진 ​​오늘은 몰래 사내연애를 했던 커플 얘기를 해보고 싶다.​​​내 옆 파티션에 앉아 있던 L과장은 정말 엄청난 싸움닭이였음​몇 가지 사례가 있는데..​지난번 B부장처럼 그 부서도 맨날 잠에 빠지는 L차장이 있었음L과장은 L차장과 정말 극심하게 사이가 안좋았고잠이라도 자는 날에는 L과장은 최대로 핸드폰 소리를 키워서 자는 사진을 찍어댔었다고요한 회사 안에서 찰칵 소리가 이어졌었음..​난 첨에는 암것도 모르고 그분은 자리에서 셀카를 많이 찍는다고 생각했었음 ​L차장도 이 사실을 ..

2024.12.29

2. 두타산을 아십니까?

빠르게 퇴사를 갈기고..또 반년의 방황기를 겪었다​당시에는 회계 지식이 많이 남아 있을때라 여기저기 회계 직군으로 시험을 보면 곧잘 붙었었다.근데 워낙 말 주변이 없던 터라 면접에서 많이 떨어졌음​사실 그렇게 말을 못하는 편은 아닌데 사회초년생의 면접의 분위기가 너무 낯설었던거 같음​그래서 그 무렵에 대기업의 막차 of 막차롯동금까지 지원을 하게 되었음​이쯤에서 나무위키를 참조해보면 '갈 데 없으면 어쩔 수 없이 가는 곳' 이라고 써놨는데어.. 매우 정확하다​이제는 롯동금 아니고 효웅코사일도 아닌 네카라쿠배당토직야몰두센의 시대가 왔습니다만.. ​무튼 나의 친한 벗이 롯동금을 썼는데 떨어졌다해서나도 아무 생각없이 롯동금 회계직을 썼는데, 그 중 하나를 덜컥 합격해버렸다.​ ​별로 가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

2024.12.29

1화. 아니다 싶으면 빠르게 손절하는 것도 방법이다.

지나와서 생각해보면 나의 20대는 되게 무력했던 것 같다.체질에 안맞는 고시생활로 건강이 엄청나게 나빠졌고,시험도 잘 안되어서 깊은 무력감에 빠져있었다.​배운게 회계학이니 그쪽으로 나가보려고여러군데 시험을 보았고지방에 있는 공기업에 합격을 하고 연수도 갔었음​부산 터널 앞 '꾀.끼.깡.꼴.끈'… "건배사 같은 이게 대체 뭐죠?" | 한국일보  이 기사를 보고 생각나는 게 정말 이런 얘기를 하는 인간이 9년전에도 있었습니다...!그 당시 어떤 부장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연수 중에 신입사원 축하 연설을 하러 옴​5가지의 쌍 기역만 기억하라면서꾀, 끼, 깡, 꼴, 끈을 하나씩 설명하면서..신입사원이 가져야 할 덕목이라고 얘기함보노보노 PPT 같은데다가 적어서 발표를 했었음고졸, 대졸 사원이 한데 있는데 그러고 ..

202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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