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이런 카테고리가

[알쓸신잡] 퇴직금을 못받았을 때 제일 먼저 셀프로 진행 해야 하는 것

일개미2882 2024. 12. 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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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만에 컴백을 한 나,

이러저러한 분쟁들이 있어서 한동안 정신이 없었는데

계좌압류를 들어가서 약간의 안정을 찾았다!

20대 중순에 있었던 퇴직금 체불건이 생각나서 직접 나의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주려고 한다.

바야흐로 약 6년 전..

모 상장회사에서 근무했던 나는 모종의 이유로 퇴사를 결심했는데,

마침 회사가 힘들어서 희망퇴직이 오프닝이 되었고

한달여간의 팀장 설득 끝에 희망퇴직길에 올랐고, 그 동시에 이직도 하게 되었다.

↑ 이런식으로 공고가 올라옴

퇴직을 위해 IRP 계좌도 만들었고,

연차수당과 잔여 월급은 처리가 되었는데 이상하게 14일이 지나도 퇴직금이 안들어왔다.

메일함을 보니 이상한 안내가 왔다.

 

이게 먼소리여?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지만, 워낙 어려웠고 오랫동안 몸담은 회사라 이해를 해주려고 했다.

이직이 된 상황이라 1안) 퇴직일자 조정은 어려웠기때문에 2안) 지연이자 지급으로 결정

싸인을 해서 제출했었다

근데 약속된 날짜가 되어도.. 연락이 없는 그녀석들

바로 이상함을 감지하고 내용증명을 띄웠다.

 

당시에 썼던 내용증명 내용을 공유드리니 참고하면 좋을듯.

근데 나쁜놈들중에 내용증명받고 놀라는 놈들은 1%도 안됨

역시나 쌩까였고..

바로 나는 온라인으로 노동청 진정을 넣었고 그것으로 효과를 보았다.

고용노동부 노동포털 (moel.go.kr)

어렵게 생각할것 없이 위 스텝대로 잘 정리해서 제출하면 된다.

한달여정도 시간이 흐르면 관할 고용노동부 담당자가 연락이 올거고

대표이사 혹은 대표이사의 위임장을 가진 사람 (주로 인사팀장)이 나와서

진술서를 작성하게 된다.

본인의 경우에는 대표이사 구속으로 결정이 난 상황이라 있는 돈 털어서 받고 끝이 났다.

퇴직금 연장 3개월, 고용노동부 진정으로 3개월

총 6개월정도 시간이 걸렸다.

그런데 내 퇴직금 수령 시점부터 6개월 이후에 일반퇴직을 한 사람들은

노동부 진정에도 꼼짝을 하지 않았고, 민/형사로 동시 진행을 해서야 사건이 종결되었다.

(4년 넘게 걸림)

작은 사업체일수록 이런 일들이 많이 생길 것 같다.

결국 조금이라도 돈이 있을때 받는게 중요하니,

아무리 법적 이자를 챙겨준다해도 원금 회수에 빠르게 대처하길 바라며...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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