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 138

[알쓸신잡] 퇴직금을 못받았을 때 제일 먼저 셀프로 진행 해야 하는 것

​백년만에 컴백을 한 나,이러저러한 분쟁들이 있어서 한동안 정신이 없었는데계좌압류를 들어가서 약간의 안정을 찾았다!​20대 중순에 있었던 퇴직금 체불건이 생각나서 직접 나의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주려고 한다.​바야흐로 약 6년 전..모 상장회사에서 근무했던 나는 모종의 이유로 퇴사를 결심했는데,마침 회사가 힘들어서 희망퇴직이 오프닝이 되었고한달여간의 팀장 설득 끝에 희망퇴직길에 올랐고, 그 동시에 이직도 하게 되었다.​↑ 이런식으로 공고가 올라옴​​퇴직을 위해 IRP 계좌도 만들었고,연차수당과 잔여 월급은 처리가 되었는데 이상하게 14일이 지나도 퇴직금이 안들어왔다.메일함을 보니 이상한 안내가 왔다. 이게 먼소리여?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지만, 워낙 어려웠고 오랫동안 몸담은 회사라 이해를 해주려고 했다.이직..

4. 영원히 고통받는 Y과장 이야기

Y과장이 얼마전에 프로필 사진을 바꿨길래 그와 관련된 썰이 또 생각이 난다.​식품회사에서 영업직으로 이직온 Y과장은 머리가 벗겨지고 배가 나왔지만 묘하게 얼굴은 좀 동안인 아저씨였다.회사 안에서 매우 비열하기로 소문난 J차장 밑으로 들어가야해서 저 성격으로 견딜 수 있을까 싶었는데생각보다 잘 적응하고 다니고 있었다.​그가 온지 한 6개월 쯤 되었을까?조금 이상행동이 감지되었다.​한번은 그는 100명이 넘는 단톡방에서 이상한 메시지를 보내었다.​"여래니 지굼 요기ㅇㅇ앞에서 기다리구있는대앵~"​뭐 이런 애교넘치는 메시지?​그 단톡방은 매우 엄격 근엄 진지한 곳이여서 이런 메신저는 절대 불가한데 그런 소동이 있으면 잠시 방을 나갔다가다시 J차장에 의해 소환되었음..뭔가 메시지를 잘못보냈나 싶었음와이프한테는 애..

2024.12.29

3. 미스테리했던 K부장의 결혼식

오랜만에 과거 생각이 나서 또 글을 써보려고 함​내가 다녔던 회사는 셀 수 없이 정말 여러가지 많은 일이 있었는데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회사여서 그랬던 것 같음​전쟁통에도 꽃은 핀다는 말을 다들 아시는지?​어디선가 주워온 책 사진 ​​오늘은 몰래 사내연애를 했던 커플 얘기를 해보고 싶다.​​​내 옆 파티션에 앉아 있던 L과장은 정말 엄청난 싸움닭이였음​몇 가지 사례가 있는데..​지난번 B부장처럼 그 부서도 맨날 잠에 빠지는 L차장이 있었음L과장은 L차장과 정말 극심하게 사이가 안좋았고잠이라도 자는 날에는 L과장은 최대로 핸드폰 소리를 키워서 자는 사진을 찍어댔었다고요한 회사 안에서 찰칵 소리가 이어졌었음..​난 첨에는 암것도 모르고 그분은 자리에서 셀카를 많이 찍는다고 생각했었음 ​L차장도 이 사실을 ..

2024.12.29

2. 두타산을 아십니까?

빠르게 퇴사를 갈기고..또 반년의 방황기를 겪었다​당시에는 회계 지식이 많이 남아 있을때라 여기저기 회계 직군으로 시험을 보면 곧잘 붙었었다.근데 워낙 말 주변이 없던 터라 면접에서 많이 떨어졌음​사실 그렇게 말을 못하는 편은 아닌데 사회초년생의 면접의 분위기가 너무 낯설었던거 같음​그래서 그 무렵에 대기업의 막차 of 막차롯동금까지 지원을 하게 되었음​이쯤에서 나무위키를 참조해보면 '갈 데 없으면 어쩔 수 없이 가는 곳' 이라고 써놨는데어.. 매우 정확하다​이제는 롯동금 아니고 효웅코사일도 아닌 네카라쿠배당토직야몰두센의 시대가 왔습니다만.. ​무튼 나의 친한 벗이 롯동금을 썼는데 떨어졌다해서나도 아무 생각없이 롯동금 회계직을 썼는데, 그 중 하나를 덜컥 합격해버렸다.​ ​별로 가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

2024.12.29

1화. 아니다 싶으면 빠르게 손절하는 것도 방법이다.

지나와서 생각해보면 나의 20대는 되게 무력했던 것 같다.체질에 안맞는 고시생활로 건강이 엄청나게 나빠졌고,시험도 잘 안되어서 깊은 무력감에 빠져있었다.​배운게 회계학이니 그쪽으로 나가보려고여러군데 시험을 보았고지방에 있는 공기업에 합격을 하고 연수도 갔었음​부산 터널 앞 '꾀.끼.깡.꼴.끈'… "건배사 같은 이게 대체 뭐죠?" | 한국일보  이 기사를 보고 생각나는 게 정말 이런 얘기를 하는 인간이 9년전에도 있었습니다...!그 당시 어떤 부장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연수 중에 신입사원 축하 연설을 하러 옴​5가지의 쌍 기역만 기억하라면서꾀, 끼, 깡, 꼴, 끈을 하나씩 설명하면서..신입사원이 가져야 할 덕목이라고 얘기함보노보노 PPT 같은데다가 적어서 발표를 했었음고졸, 대졸 사원이 한데 있는데 그러고 ..

2024.12.29

[서울] 양재에 이런 이자카야가 있다고? 타이쇼 강추 후기

양재역 타이쇼​​한 주 빡셌는데금요일에는 또 한 잔 해줘야.. 직장인의 본분 아닌가요ㅋㅋㅋㅋㅋㅋ​간만에 서울에서 한잔 하기로 해서 호다닥 갔다​아 참고로 여기는 예약이 네이버로 가능함아주 굳​​​​​양재역에서 도보로 3분이면 감​​​지하로 내려가면 있다여기 1층이였는데 장사가 잘되어서 확장했다고!​​​오 예약하니 이렇게 미리 세팅이6명 자리에 주셔서 너무 좋았음 널찍하니 ㅋㅋㅋ​​​ 미니 화로가 있어서 꼬치는 데워먹어도 된다​​​태블릿으로 시키는게 가능함​​​세트 메뉴가 좀 잘되어 있더라패드에서 주문하믄 됨저게 왜 뜨는지는 몰겠음​​​기본안주인 양배추인데된장이 미쳤음리필을 총 3번이나 함​​​기분내고 싶어서 월계관 사케를 시킴술이 술술 들어가여​​​술술 들어간다잔도 이쁜거 줌​​​2명이 지각을 해서먼저 ..

맛집 2024.12.27

[서울] 양재역 오징어회세꼬시 2차로 무난

2차 갈 곳을 찾다가 우연히 들어온 곳대로변 뒷길 지하에 위치해 있음​​​​​ 오징어가 유명하다고 하니오징어 회를 시킴​​기본 안주로 번데기가 나옴​​ 먹물에 버무림나뿌지 않았음간이 은근했다​​오징어회 등장다른데보다 통통하게 썰어줌​너무 배불러서 다른것을 못시킴2차로 가기 괜찮은듯​아 여기 근데 화장실이 좀 멀리있음방문 전 참고필수!​#양재역2차#양재역술집#오징어회세꼬시

맛집 2024.12.27

[서울] 도심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고즈넉한 카페 안밀 낙성대역

원래는 달첨시루를 가려고 했는데달첨시루가 이 날 휴무여서근처에 있는, 한번 가보려고 생각했던 안밀로 갔다​​​문 중심축이 중앙에 있어서 신기했다​​안밀​​들어오자마자 여기다 ! 했던 자리​​이렇게 룸 아닌 룸처럼 되어있음​​사이드에는 작은 테이블이 놓여져 있고 중앙에는 큰 길다란 테이블이 있는데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진 못했다​​ 밖에도 이렇게 테이블이 있어서​​이쪽으로 큰길로 나갈수도 있다​​주문하는 곳​약간 Zen이 컨셉이라 그런지 직원분들도 확실히 나긋나긋이곳에서는 일상의 짐을 버리고쉬다가라는 멘트를 해주심여백의 도화지 같은 곳...메뉴판​​디저트를 뭘 시킬지 몰라서 고민했더니 디피된 샘플을 보여주심이것이 산딸기 크림치즈 쿠키흑임자 테린느​테린느가 요즘 핫한듯온 카페마다 테린느가 있다대..

맛집 2024.12.27

[서울] 분위기 있는 와인바 서촌 파이어로버스와인클럽

파이어로버스와인클럽​지녕언니랑 주유별장 갔다가 막걸리에 이어 와인을 한잔 더하기로..늘 눈여겨 본 파이어로버스와인클럽 가보기루(원래 핀란드프로젝트인데 이름이 바꼈더라)​​​문인데 문인줄 몰라뵘​​​파이어 🔥🔥🔥넘귀엽다​문열고 들어가면 잘생긴 사장님이 계심​​​들어가면 규칙을 알려주심좀 특이한게..웃긴 얘기 할인이랑가위바위보 할인이 있음​​​와인리스트안주로버스 혼조와인(61,000원)이 강추메뉴여서 한번 마셔보기로무책임한 치즈플래터(15,000원)요것도 시켜봄이것도 가위바위보 룰이 적용되는 메뉴..방문 전에 가위바위보 연마가 필요하다​​​우리 자리는 여기 할머니 집에 있는 자개장농이랑 똑같네​​​거울이랑 화장대가 따로 있어서거울에서 사진 찍어봄​​​자리는 여러군데 있음붙어 있지 않아서 좋았음ㅎㅎㅎ​​..

맛집 2024.12.27

[서울] 막걸리에 페어링하기 딱 좋은 안주 광화문 D타워 주유별장

주유별장 D타워점​​주유별장을 예전 직장에 있을때회현역으로 가서 접한게 처음인데이미 그 매장은 사라진듯..​디타워에 있던거 한 1년전에 가고간만에 꼬수운 맛이 그리워서 가기로 함​디타워 가는 일이 좀 험난했다토요일에 갔더니 집회 참자가들이 많아서완전 바글바글..150번 버스는 가더라 그래도​​​레드닷 조형물 오랜만주유별장은 4층에 있다​여전히 힙해보이는 디타워 생긴지 꽤됐는데 말이지..​ 예약 안하고 갔는데 자리 있었다가급적 예약하고 가는게 좋을듯​뒤쪽에 있는 뷰​그래 메뉴판을 보자​주유별장은 무조건 막걸리느린마을 간만에 시켜봤다​엄청 고민했는데전복 들기름 카펠리니 (21,500원)토마토 해산물탕 (34,000원)누룽지로 선택해서 시켰음​ 알새우칩 비스무레한거 기본안주간만에 먹음​느린마을!자신감있게 흔들..

맛집 2024.12.27
반응형